메이투안, AI 전면 진출 선언…왕싱 “공격이 최선의 전략”
출처: 시대재경APP (2025.03.22)
정리: 블로그팀
중국 대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메이투안(美团, 03690.HK)이 본격적인 AI 진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CEO 왕싱은 3월 21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는 모든 산업을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가진 모든 것을 활용해 수비가 아닌 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전략: 세 가지 핵심 축
왕싱은 메이투안의 AI 전략을 세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습니다.
- AI at Work (업무 내 AI 활용)
10만 명 이상의 직원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AI를 광범위하게 도입. 예: AI 프로그래밍 도구, 스마트 회의, 문서 보조, 세일즈 어시스턴트 등. - AI in Products (제품 내 AI 통합)
기존의 B2B, B2C 제품을 AI로 업그레이드하고, AI 기반 신규 서비스를 출시. 예: 음식점 추천 도우미, 여행 예약 도우미 등 AI 챗봇 도입. - Building LLM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자체 LLM(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 중이며, 외부 모델도 병행 사용. 고객센터, 내부 도구 등에 이미 적용되며, 연내 새로운 AI 네이티브 제품 출시 예정.
인프라 투자와 로봇 비전
메이투안은 AI 인프라에도 적극 투자 중입니다. GPU 확보에 수십억 위안을 투입했고, 2025년에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왕싱은 “AI는 로봇 산업도 가속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배송차량과 드론 개발, 관련 스타트업 투자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사업 ‘수성’도 병행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도, 메이투안은 본업인 외식 배달과 지역 상권 중심의 ‘기존 비즈니스’ 역시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메이투안 핵심 비즈니스 매출은 2,502억 위안(약 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5.4% 증가한 524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음식 배달은 일일 최대 9,800만 건을 기록했고, 번개창고(퀵 커머스)도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숙박 및 여행 예약 부문 역시 주문량이 65% 이상 성장하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라이더 보호와 비용 압박
메이투안은 2025년 2분기부터 라이더 사회보험 시범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미 14억 위안을 투입해 600만 명의 라이더를 대상으로 직업상 재해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회보험 의무화로 인해 배달 1건당 비용이 0.3~0.5위안 증가할 수 있으며, 연간 약 50억 위안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메이투안은 점진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신사업 및 해외 진출 현황
메이투안의 신사업(예: 식자재 B2B 유통, 공유 전동 자전거, SaaS 서비스 등)은 아직 적자 상태지만, 2024년 적자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총매출은 873억 위안으로 25.1% 성장했고, 손실은 전년 202억 위안에서 73억 위안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메이투안은 중동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 리야드에 론칭한 ‘Keeta’는 현재 6개 도시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왕싱은 “해외 시장은 더 높은 객단가와 수익성을 갖췄다”며, 장기적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로그 요약
메이투안은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자체 LLM 개발, AI 도구, 신사업 추진, 해외 시장 개척 등에서 광범위한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동시에 본업인 외식 배달과 지역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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