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국신문사, 2025년 6월 10일 보도
6월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으며, 경찰이 공격당하고, 여러 명의 기자가 중탄을 입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LA 경찰은 전술 배치를 긴급 조정하고, ‘폭도’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A기자 피격… LA 시위, 언론인도 예외 없어
미국 연방 이민단속기관의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6월 8일 격화되며,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방화하였으며, 경찰을 향해 돌, 벽돌, 전동 킥보드 등을 던졌습니다.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섬광탄 등으로 대응했습니다.
시위 현장에 있던 중국 기자는 최루탄에 팔을 맞았고, 영국 BBC 소속 사진기자는 고무탄에 허벅지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호주 채널9 기자도 생중계 도중 피격되었습니다.
국민방위군·해병대 투입… 무력진압 수위 상승
미국 북방사령부는 6월 9일 발표를 통해, LA 지역에 국민방위군 1,700명과 해병대 병력 70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병력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예하 제79보병여단 소속입니다.
미 언론과 국제사회, ‘정치적 군사화’ 우려
The New York Times와 CNN은 이번 사태가 백악관이 정치적 계산 아래 ‘기다려온 기회’라고 분석하며, 이민 정책 강경 노선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CNN은 국방력을 정치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유엔, 무력 확대 우려 표명
유엔 대변인 파르한 하크는 “현지에서의 긴장 완화가 시급하다”며, 사태가 군사적 충돌로 번지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평화적으로 대응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글은 2025년 6월 10일 중국신문사 및 환구망 보도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