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CTV 뉴스
작성일: 2025년 5월 4일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모여든 제137회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광저우 교역회)는 최근 중국의 주요 관광지 못지않게 뜨거운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세 차례로 나뉘어 열린 이번 박람회는 4월 27일까지 이미 219개국과 지역에서 총 22.4만 명의 해외 구매자가 방문하며 역대 동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관세라는 무기를 휘두르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은 중국에 대한 신뢰를 ‘주문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교역회에서는 세 가지 주목할 만한 ‘폭발적 인기 상품’을 통해 중국 외교·무역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01. 장난감을 통해 본 외국 바이어의 ‘탄성’
이번 박람회의 장난감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자인 미학이 접목된 혁신적인 제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 한 인공지능 인형은 LED 눈표정과 다국어 음성 지원 기능을 갖추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참가업체 관계자는 “하루 종일 바빠서 앉을 시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장난감 가격이 오르고 선택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아이들이 인형을 30개 대신 2개만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백악관 전 경제고문인 게리 콘 역시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소비재의 다수가 사실상 중국산”이라며 중국 공급망의 중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나이키, 언더아머 등 주요 기업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고, 일부 미국 바이어는 여전히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중국 제조업 없이는 사업을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 로봇 커피머신으로 본 ‘지능형 제조’의 혁신
50초 만에 한 잔을 제조하는 로봇 커피 부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화제였습니다. 일부 외국 바이어들은 두 시간 넘게 줄을 서서라도 이 커피를 마시겠다고 할 정도였으며, 이틀 만에 천만 위안 이상의 주문을 기록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미 40여 개 선진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제작사 대표는 “기술이 세계를 앞선다면 관세는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물류 배송 로봇 업체도 미국 포함 여러 국가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수주했고, 올해 처음 신설된 서비스 로봇 전시관은 4,200㎡ 규모에 46개 기업이 참가해 교육, 엔터테인먼트, 감성지능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 잔디깎이(3D 라이다 및 AI 비전 기술 탑재), 3D 세라믹 프린터 등도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선 기술 기반의 ‘중국 제조’의 진화를 상징합니다.
중국의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는 2024년 11위까지 상승했고, 전국 고급기술기업 수는 46만 3천 곳에 달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 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우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03. 가방 산업에서 본 ‘산업체계의 확실성’
무선 충전 백팩, 분실방지 위치 추적 백팩, e-스포츠 전용 백팩 등 20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인 한 광저우 업체는 전시회 기간 동안 450만 위안 이상의 의향 주문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성공 배경은 바로 광저우 사링(狮岭) 지역의 산업 집적지입니다. 이곳은 연간 7억 개 이상의 가방을 생산하며 1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완비된 공급망, 숙련된 인력, 고도화된 유통 네트워크는 외국 바이어에게 깊은 신뢰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바이어는 광저우에서 본 ‘다이아몬드 자수 그림’ 제품이 마음에 들어 곧바로 저장성 이우에 위치한 공장을 찾아가 추가 계약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영국 바이어 에드워드는 “중국이 외부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제조 기반과 산업체계가 매우 안정적이기에 외교·무역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 제조업은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산업 유형이 가장 다양하고 공급망 체계가 가장 완비된 국가입니다. 2025년 1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10.3조 위안으로, 8분기 연속 10조 위안 이상을 기록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상생을 향한 메시지
이번 교역회에서 관찰된 수많은 계약서와 열띤 협상은 전 세계 바이어들이 중국 외교와 제조업에 대해 굳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뜨거운 현장 속 메시지는 하나로 귀결됩니다 — “세계와의 연결이 곧 상생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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